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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원주민 부족들의 자기결정권을 옹호하는 아마존 주교들

범아마존 교회 네트워크(REPAM) 회원들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범아마존 교회 네트워크(이하 REPAM)는 아마존 토착 단체들 및 원주민 공동체들과 함께 자발적 고립 속에 살고 있는 원주민 부족들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단체들은 지난 7월 5-8일 페루 푸에르토 말도나도에서 두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원주민 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그 원주민들은 아마존 지역에서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기로 선택한 이들이다. 철저하게 고립의 삶을 살기로 선택한 부족들에게 그 고립은 그들의 주변환경으로부터 자신들을 자동적으로 보호하는 행위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이 원주민들의 권리보호와 관련된 절차를 다루는 것이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자발적 고립 속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보호할 것을 골자로 한 성명이 발표됐다. 관련 전문가들 중에는 아마존 원주민 전문가, 인류학자, 대학교수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원주민의 과거와 현재적 변화들을 연구하는 한편 외부세계가 원주민의 삶에 끼친 영향과 앞으로 끼칠 수 있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 푸에르토 말도나도를 방문한 뒤 아마존이 새 식민주의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문화적 보존 구역”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남아있는 소수 부족들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기

REPAM은 성명에서 현재 약 150개의 부족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 부족들은 외부와 거의 접촉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150개의 부족들이라는 수치는 예전에 비해 매우 적어진 수치다. REPAM의 목표는 남아있는 150개 부족들과 아직 발견되지 않은 부족들을 외부세계의 폭력으로 정의될 수 있는 결과로서 분산되거나 소멸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위협

REPAM은 이 부족의 원주민들이 오지의 급속한 젠트리피케이션(부유한 인구유입을 통한 낙후된 지역의 개선과정)을 통해 대외 경제성장의 이익을 얻으려고 그들의 땅이 침략 당하는 지속적 위협 아래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벌목, 광산업, 석유자원과 가스자원 착취, 마약밀매, 삼림파괴, 고속도로와 철도를 통한 현대화 등과 같은 행위는 사람들의 거주지를 비롯해 생활양식과 전통을 조용히 위협하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우리의 공동의 가정을 돌봄”에 있어서 지극히 해로울 뿐 아니라 원주민들에게도 정신적, 육체적, 문화적, 영성적으로 피해를 끼친다.

국제적으로 인권을 실행하기 위한 촉구

REPAM은 오는 2019년 (로마에서 열릴 아마존을 위한 특별) 주교 시노드를 앞두고 다른 권고들 가운데 무엇보다도 각국이 자신들의 헌법적 테두리 안에서 고립된 원주민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실현되어야 할 완전한 당위성을 가진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3 7월 2018, 10:56